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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 택배 보내기

곳곳 2024. 11. 1. 17:09

 

여동생이 부탁한 WMF 냄비세트와 파이브스타 칼자루 사러 갤러리아 백화점에 갔다

갤러리아 백화점에 가보니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의상도 팔고 있었다

 

 

한국에선 180만원이 넘는 물건은 독일에서 세일해 400유로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한국으로 EMS로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찾아 가는데,
여기서 난 유럽의 예의에 어긋난 짓을 하고 말았다

 

낑낑거리며 우체국 가는길에 우체국 간판 분명 봐서 드가자 마자, 여기 우체국이에요? 하고 큰소리로 물었더니 로컬 사람들이 헉!! 하고 다들 쳐다본다. 왜그러지? 혼자 띠용 하는데 게중 로컬 한분께서 아니라며 날 내쫒으며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하데요, 순간 내가 뭐 잘 못 했구나 싶어

すみましぇん。わたし日本人なので。。。わからなかった。すみましぇん。すみましぇん。
미안해요. 나 일본인.. 몰라서 그랬어여 미안해여 미안해

일본인척 하고 죄송하다 하고 나왔더니,

거기가 아니고 바로 옆이 우체국이었다 ㅠㅠㅠㅠㅠ

우체국 드가서 내가 아까 왜 사람들이 혼냈을까 싶어 목소리 커서 그랬나 싶어 이번에 작게, 여기 우체국 맞나요? 특송 보내려 하는데용? 했더니

대빵인 로컬 사람이 날 보더니,

당신 지금 굉장히 무례한데, 지금 뭘 잘 못 했는데 아시나요? 내게 물었다

그래서.. 제가 뭘 잘못 했는지... 죄송해요.. 뭐죠? 라고 물었다, 정말 몰랐서.

그러더니 그 대빵분 께서

말씀하길, 인사가 없었다고 한다

안녕하세요라는!!! 예의가 빠졌다고,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그제야 아.. 내가 정말 잘못 했구나 울나라는 암데나 드가서, 여기 어디에요? 물어도 되는데 유럽에선 그게 실례라는걸 그때야 알았다. 먼저 상대방에게 미안합니다만 혹은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걸었어야 했는데 울나라 식으로 다짜고짜, 여기 어디죠? 뭐 가능해요? 이리 물으니 난리들 난것 같다

난 그분이 지금도 감사하다

유럽의 예의를 알려주셔서 그뒤 한국와서도 먼저 어디가면 안녕하세요. 인사 꼭하고 전화할때도 상담원께 안녕하세요. 라고 꼭 먼저 인사드리면 상대방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우리 먼저 인사해요. "안녕하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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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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