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공항 진짜 멘붕 ㅠㅠㅜ
난 공항에서 허둥되는것 진짜 시러서 택스리펀과 면세 쇼핑등을 위해 세시간 반 전에는 공항에 미리 도착한다. 근데 여짓것 여타 다른 공항에서 썼던 꼼수가 리스본에선 통하지 않았다. 꼼수란 택스리펀 받는 물건들 걍 수화물 처리하고 사진찍은걸로 보여주고 스탬프 찍어달라 비는 것 ㅋㅋㅋ
세상에 융통성없는 파리 공항에서도 통한 이 방법이 리스본 공항에선 어림도 없었다. no goods no taxrefun!! 딱 잘라 말하는 직원에게 한번만 봐주세요~는 통하지도 않아서 에미레이트 항공에 가서 내 수화물 다시 빠구 받을 수 있냐, 물었더니 미션 임파셔블도 아닌 걍 임파써블 ㅋㅋㅋㅋ
뭐 이건 내가 잘못한거니 택스리펀 받을 수 있었던 20만원정도 어짤 수 없이 날려야지만 ㅠㅠ
보딩전 세큐리티 체크하고 면세 쇼핑하며 게이트 오픈시간에 가면 되겠지 하고 면세품 사고 있다가 보딩 게이트 가는 길목이 어마어마하게 정체되어 있어 물어보니, 줄서서 패스포트 체크해야 한다고. 헉~ 진짜 줄이 어마어마해서 이러다 20여분도 안 남은 게이트 마감시간까지 절대 갈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어마어마한 사람들 체크하는 인력은 단 두명, 내 유럽사람들 느려터지고 원리원칙대로 일하는거 한참 적응했다지만 이 많은 사람들을 단 두명이 체크한다는게 말이 되냐공
여기서 당황하기 시작 당황하니 하도 급해서 한국어로 막 물어보다가 포르투갈 직원이 자기 한국어 모른다고 날 타박 ㅋㅋ 그제야 정신차리고 나 마감시간 다 되었다니, 그건 시간 체크안한 니 문제니 줄 서라고 ㅋㅋ
이때 동양인 세명을 보고 다가가 혹시 나랑 같은 뱅기인지 확인하니, 중국인 2명 일본인 1명 홍콩인 1명, 근데 우연의 일치로 모두 일어를 할 줄 알아서 이때부터 영어버리고 일어로 서로 대화하며 다들 이런 경우 첨이라고. 이런 시스템의 공항에 다들 당황, 홍콩인이 말하길 한국인과 일본인은 줄서지 않아도 전자체크 되는 것 같다고 알려줘서, 일본인 할배와 나는 줄에서 이탈 전자체크 쪽으로 달려가 해봤으니 계속 오류 ㅠㅠ 중국인 무리에게 가서 안된다고 하니 다시 줄에 껴줌 ㅋㅋ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일행 모두가 나보고 공항요원에게 물어보고 오라고 시킴. 그래서 유도리 있어보이는 직원에게 우리 마감시간 다 됐다, 아니 보딩세큐리티후 이런 절차가 있으면 알려줘야지 어찌 이럴 수가 있냐, 우리 빨리 좀 통과 시켜달라, 했더니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마찬가지라며 줄 서라고 ㅋㅋ
무리에게 돌아가 다메다메~를 외치며 내가 우리 뒤로 서는 사람들 모두의 뱅기 티켓을 확인해보기 시작함. 다행히 우리와 같은 뱅기 타러 온 사람들 이었고 모두 맘편히 면세 쇼핑하고 보딩하려다 멘붕들 온 사람들 ㅋㅋㅋ 게중에는 아직도 쇼핑 중인 일행 부르러 가고 ㅋㅋ 이와중에 한중일 + 홍콩 우리 무리는 패스포트 컨트롤 마치자마자 서로를 독려하며 십분정도 되는 게이트까지 전력질주~ 파하하하
전력질주해 갔더만 다들 이런 공항 시스템에 불만 한가득
그덕에 마감시간 연장되고 지연출발, 그나 기장아즈씨 지연출발 만해하기 위해서 액셀 막 밟으셧는지 40분지연출발했는데두 30분 읽찍 도착하는 기행을 보여주심 그래서 난기류도 몇번 탔음 ㅋㅋ
몇년전 유럽에서 한국인에게 먼저 안는척했다가, 씨발 한국인!이란 소리까지 들어서 그 이후론 나도 외쿡나가면 내가 먼저 한국인에게 말 걸지 않는다.
이번에도 공항까지 오는 순간에도 중국인 남자 두명이, 거의 에스코트 해주는 수준으로 날 챙겨주셔서 감사했고, 보딩하기전 또다른 중국인 2명과 일본인 그리고 홍콩인에게 도움 받았다. 두바이에서 서로 환승게이트가 달라 모두 조심히들 귀국하라며 인사하고 헤어졌다
해외나가면 정말 한국인보다 외쿡인들에게 더 많이 도움받는다. 글구 오늘 우리 한중일 홍콩의 팀웍은 환상적이었다 ㅋㅋㅋ 이렇게 개개인은 한중일 홍콩 모두 좋건만 국가가 끼면 서로 헐뜯고 욕하게 되는지 정말슬프다
리스본 시내부터 공항까지 날 에스코트해주며 내 짐도 다 들어주시고 도와주신 중국청년 두명에게도 감사한다.
이제 두바이에서 한국행 뱅기 기다리는데 모니터에 대한항공이 떴다. 설마 대한항공으로 코드쉐어 된 걸까? 진짜 그라믄 내 택스리펀 날린것 보상받는 기분이 될 듯 ㅋㅋㅋㅋ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오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기내에서 내내 들었던 킹크림슨의 에피타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