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을 타고 뮌헨공항에 도착, 입국심사대로 갔다
입국심사원이 내 여권을 보고 여행 많이 다니는구나 라고,
아울러 일본에 허벌라가 댕긴 걸 보더니, 왤케 마니 댕겼냐고 묻는다
속으로 난, 여보세요 전 지금 독일입국심사를 받는건데요? 라고 ㅋㅋ
암튼 여행이냐, 며칠 묵냐등을 묻고 대답하고 나니 입국심사가 끝났다
러시아 항공을 타고 왔을때 동양인은 전무했는데, 입국심사줄에 나 말고 동양인 두사람이 보였다.
내랑 같이 입국심사를 끝낸 그분들이 나에게 어데서 왔냐고 묻는다
한국이요라고 답하니 자신들도 한국에서 온 부부라고 소개해준다
사업차 뮌헨에 왔다고 한다
말이 자연스럽게 통하는 즐거움에 미소가 번저나온다
같이 택시를 타고 뮌헨 시내로 들어가기로 했다
뮌헨까지 가는 요금을 60유로에 흥정해준 기사분
터키에서 이민와 열심히 돈 벌고 있다고 했다
택시는 아우디, 아우토반을 달리며 170-210사이로 속도를 내는 택시에
오오~ 감탄이 절로 나왔다
같이 타고온 한국인 부부가 반띵하려던 택시값을 모두 지불해줬다
그러면서 택시기사에게 학생이 묵는 숙소까지 잘 데러다 주라며 팁까지 주고 가셨다
밤이어서 날 학생으로 보셨나보다 ㅋㅋㅋ
감사하게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편하게 무료로 잘 왔다
이번 여행도 어떤 행운이 기다릴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다, 유일하게 나에게 있는 "여행복"이 터지는 순간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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