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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할아버지

만남 2016. 10. 23. 12:10




프라하에서 지갑 소매치기당해 카드와 현금 모두 잊어버려

폴리스리포트 받느라 프라하 일정은 다 망쳐 날리고

 집에서 어찌어찌 송금받아 겨우 체스키로 넘어가는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 

바로 내옆자리에 앉았던 영국인 할아버지는

맑고 푸른 날씨에도 도통 우울한 나에게, 왜그러냐고 물어오셔서

프라하에서 소매치기 당해 우울한 심정을 얘기했더니 위로해주시고

체스키크롬로프 가이드는 물론 저녁식사에도 초대해주시며

커피, 음료, 맥주, 와인, 스테이크까지 (각각의 식당으로 갔었음!! +_+) 사주시기 까정 :D

밤 11시 넘어 내가 묵는 호스텔까지 데려다 주셨던 브라이언 할아버지 일행과

맛있게 먹고 즐겁게 떠들었던 시간이 벌써 4년전 이야기라는게.. 






체스키를 너무 사랑하셔서 벌써 7번째 방문이라시며

내가 묵는 호스텔도 담번에 찾아내시고 같이 가 주셨던 브라이언 할배 :)







할배와 함께 하나, 둘, 셋 치즈~~






체스키 주민과도 인사하시고 :)







할아버지가 카폐서 맛난 커피도 사주셨다 

헌책방도 함께 돌아댕겼는데, 헌책방 주인은 자주 방문하는 영국인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계셨다 :)







블라타바 강가에 위치한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할아버지 일행과 

와인과 커피도 마시고, 한국에 관한 할아버지들의 에피소드들도 얘기하고 :)






맥주 마시러 왔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별로여서 다들 궁시렁 ㅋㅋ

그래도 기본 한잔씩은 맥주마시고 나왔다 






저녁에 체코의 전통음식을 드시려 했던 할아버지 일행은

영국식 스테이크 먹고 싶다는 내 바람대로 스테이크 먹으러 

젊은이들 가득한 바로 데려다 주시고 ㅋㅋ 





할아버지 일행과 맛나게 먹었던 영국식 스테이크

체코 음식 드시고 싶었던 할아버지 일행에겐 미안했지만 :P

할아버지 일행은 체스키에서 길게 묵으시니까, 다음날에 드셔도 괜찮다고.







밤 11시가 넘어 호스텔까지 데려다주신 브라이언 할아버지는

내게 여행 조심히 하고 귀국하거든 연락하라고 주소도 알려주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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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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