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사과나무 정원 너머로, 내가 머물게 될 카린할머니의 집 :)
창문으로 로텐부르크 신시가지가 보이는 2층의 방이 내가 머물 곳이라고
아기자기 예쁜 방에서, 여기서 계속살면 꿈많은 독일 소녀가 될 것만 같았다 :)
여러가지 종류의 차와 냉장고속의 맥주 및 음료까지도 기분좋게 해주던.
무엇보다도 재미있었던, 방열쇠와 열쇠구멍
덜컥 찰칵, 전자도어락에선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 열쇠의 정겨움
그치만 구멍 잘 맞추고 열심히 돌려야 해 :P
안대, 컵 등등 소소한 것들까지도 새심히 챙겨놓으신 카린 할머니
이렇게 혼자 셀카놀이 삼매경도 빠지고 ;)
마을 돌아댕기면서 마을 사람들에게서 얻어온 전리품과
냉장고에서 꺼내온 맥주와 한쿡에서 가져간 김 안주삼아
홀로 고즈넉히 로텐부르크에서의 맞는 첫날밤에
난, 정말 행복해.. 라고 :)
밤에 이 소녀때문에 조금 무서워 잠 못 든건 안비밀 ;)